나는 결심했다. 내가 죽어도 사라지지 않기로.
벽에 남긴 손자국, 책상 아래의 껌, 카펫의 찔레처럼 나는 떠나지 않을 거야.
버스에서 일하러 가는 길에 소리쳤던 남자가 있었다. “집에 가, 이 불법 체류자야!” “외국어 그만!” “닥쳐! 닥쳐! 외국인, 닥쳐!”
나는 돌아올 거라고 결심했다. 그의 집으로, 그의 침대로, 안전한 이불 아래 그의 아내 옆에 누워서 그를 찾을 거야. 그의 가슴 위에 앉아서 그가 깨어날 때 그의 눈을 바라볼 거야. 두려움, 공포, 천 가지 후회. 그는 매일 버스를 생각하며 자신을 저주할 거야.
상점 매니저가 있었다. 우리를 아기처럼 대하던 남자. 가끔 그는 그의 나이 두 배 뻘의 내 탄자니아 동료에게 소리쳤다. 그는 내 신발, 내 머리, 내가 살 수 있는 가장 멋진 블레이저와 셔츠를 지적했다. 그는 더 높은 급여를 요청하기 전에 기운 내서 경험부터 쌓으라고 말했다; “네 고향에서 받는 것 보단 많이 쳐주잖아.”
나는 그 남자에게도 떠나지 않을 거야. 죽은 자들은 어떤 힘을 가지고 있을까? 만약 가능하다면, 그에게 발기부전이 생기게 하거나, 그의 아내나 여자가 그의 바지를 만지는 순간 사정하게 만들고 싶어. 그의 남성성을 텅 비게 할 굴욕함. 나는 굴욕감이 사람을 얼마나 작아지게 만드는지 잘 알지.
그리고 무엇보다, 이 모든 것 중에서도, 나는 네게 돌아올 거라고 결심했다. 나의 수십 년을 훔쳐간 사람. 소중한 감정, 친절한 행동, 깊은 용서를 낭비하게 한 사람. 나는 모든 것을 건넸고, 모든 역할을 마다 않고 했다. 어머니, 연인, 겁에 질린 아이, 발로 차인 개. 나는 밤 새워 생각했다, 네가 싫어, 싫어, 싫다.
그래서 내가 죽는 날, 나는 사라지지 않을 거야. 돌아올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