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된 텍스트 2024/09/25

만약 인간이 어떤 지적 생명체를 만든다면 어떤 모습일까? 예전에 아직 어린 조카가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돌고래 속에서 살아보고 싶어?” 

“그건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대답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다지 설레지는 않았다. 오히려 왠지 모를 불안감이 들었다. 외계인 같은 생명체에는 왠지 모를 위화감을 느낀다. 그들의 외모와 성격이 인간과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외형이 인간이 아니다, 그러니까 인간이 아니다. 즉, 그들은 ‘외계인’이고, 그곳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생각은 단순한 공상이 아니었다. 몇 년 전부터 나는 지구인이 외계인과 마주칠 가능성에 대한 책을 쓰려고 구상하고 있었다. 조카의 말은 내가 생각하던 주제의 핵심을 꿰뚫고 있는 것 같다. 어떤 의미에서 인간도 ‘외계인’과 같은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류는 여러 번 멸종 위기에 처해왔고, 만약 우리가 우리와 전혀 닮지 않은 생물을 만들어냈다면? 그것은 이미 전혀 다른 생명체이고, 우리 자신도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은 분명 위험한 존재가 될 것이다.

Discover more from the ghost project

Subscribe now to keep reading and get access to the full archive.

Continue reading